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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혼선’ 새누리, 이정현 “먹튀방지법-투표시간연장 논의했다”

카알바람 2012. 11. 1. 15:16

 

‘내부혼선’ 새누리, 이정현 “먹튀방지법-투표시간연장 논의했다”

“박선규 회의 참여 못해서 그랬을 것..개인 의견 아냐”

최명규 기자 press@vop.co.kr

입력 2012-11-01 12:10:54 l 수정 2012-11-01 14:06:00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과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 사이에 '먹튀방지법-투표시간연장 연계 처리 제안' 관련해 혼선이 빚어졌다.

이 단장은 1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대위에서 둘 다 논의하자는 의견이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 단장의 제안 관련해 전날 "선대위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며 "이 단장은 지금 원외에 있어 이 문제에 관여할 수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은 또한 "이 단장에게 확인했는데 당시 '개인 의견을 전제했다'고 말했다"며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박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이 단장은 "대변인이 여러 명이다 보니 (박 대변인은) 그 때 회의에 참여 못해서 그랬을 텐데, 둘 다 선대위에서 얘기했다"고 재차 밝히며 "개인으로 지어내서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말바꾸기'? "교환 의미로 얘기한 적 없다"

한편, 이 단장은 '연계처리 제안' 논란 관련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교환의 의미로 얘기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과 관련된 투표시간 연장법이기 때문에 그 법을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관련법인 먹튀방지법이 더 시급하니까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동시 처리'가 아닌 '동시 논의'라는 것이다.

그는 "투표시간 연장은 투표율을 높이는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논의 사항'으로 규정했다. 또한 야권의 투표시간 연장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가 48일 남은 시점에서 숨 넘어가게 고치려고 하냐"며 "이는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자신들의 부족한 콘텐츠를 감추기 위해 다른 곳에 불 지르는 것에 불과하다"고 '정치공세'로 치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