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당신에게 바라는 것 본문

카테고리 없음

당신에게 바라는 것

카알바람 2012. 10. 30. 16:24

당신에게 바라는 것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것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해달라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는 억업과 탄압의 창살에 갇혀있지만
스스로 그 창살을 열고 
자유로와 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현실에 안주할수록, 변화를 거부할수록
그 보이지 않는 창살은 
당신을 더욱 더 옭아맬 것입니다.
어쩌면 그 창살은 당신의 온몸을 휘감으며 
당신의 숨통마저 끊어놓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것은
달콤한 유혹에 빠져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자본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면서도 
거저 숨쉬며 살아있다는 
안도감에 빠져있는 당신이
아주 조금씩,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외칠 줄 알고
잘못된 것은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바로 잡으려하는 실천적 용기를 가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의 손으로,
당신의 의지로,
당신의 자아가 꽃피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천히, 아주 조금씩 변해갑시다.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작은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