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여기는 서울입니다. 본문
여기는 서울, 작년 서울노숙투쟁 관련 효성자본의 고소고발로 재판 받으로 왔습니다.
오늘 또 얼마나 많은 금액의 벌금이 부과될지 모르겠습니다.
해고이후 지난 2년간의 투쟁으로 지금까지 총 5건에 1000만원 가까운 벌금이 부과되어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생존권을 지키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겠다는 우리들의 투쟁에 맞서 돈으로 해고자들의 목줄을 잡으려는 효성자본과 그 자본의 하수인역할을 충실하게 자행하고 있는 사법부의 탄압이 아무리 거세게 우리들을 옥좨여오더라도 우리들의 투쟁의지는 꺽이지 않을것이며, 오히려 탄압이 거셀수록 우리들의 투쟁의지는 더욱 더 강고해져 갑니다.
노동자가 세상의 주인으로 우뚝서는 그날까지, 효성노동조합에 민주노조의 깃발을 다시 휘날리고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할것입니다.
돈이면 다된다는, 돈이 최고라는 효성자본에 노동자의, 해고자의 깡다구와 꺽이지않는 투쟁으로 반드시 썩어빠진 자본의 사고방식을 깨부수도록 하겠습니다.
재판 시간이 남아 잠깐 피씨바에 들렀습니다.
법원에 오니 괜히 성격이 과격해지는것 같습니다.
좋은 성질 버리기 전에 이만해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