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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오늘은 토요일, 집에 가서 쉬고 싶지만 저녁 7시에 회의가 하나 잡혀있어서 본의아니게 사무실에서 죽치고 컴앞에 앉아서 이것저것 뒤지다가 '317기의 비애'가 생각이 나서 간만에 글 올립니다. 일병때 동기인 꼴통은 병기고로 차출(?)되어 허구헌날 찡박혀 밖으로 나올생각도 하지않을때 ..
해/군/의/장/대! 의장대중의 의장대 해군의장대, 그 해군의장대는 가고싶다고 마음대로 갈수 있는곳이 아니다! 단순히 키가 크고 잘생겼다고 갈수 있는곳도 아니다. 일단 외형상 누가봐도 인정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가슴이 따뜻하고 선,후배를 아끼고 사랑하는 깊고 넓은 아량과 어떠한 ..
정말 오랜만에 317기의 비애 8편에 이어 9편을 이어갑니다. 8편까지 쓰고나서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감과 앞으로 어떻게 쓰야할까하는 두려움속에서서 맡은바 자리가 좀처럼 개인적인 시간을 허용하지않는 자리인지라 마음편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과거를 회상하고 기록할만큼의 여유가 ..
한동안 바쁘게 앞만보고 달리느라 과거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군생활을 돌아보며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좀더 열심히 살아갈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다시 이 글을 씁니다. 321기 전입오던날(약간은 기억이 가물가물함) 지금은 의장대 삼백회 회장으로 활동..
페인트 반공호에서의 종교활동 317기 박재일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것 같다. 신병훈련소때는 몰랐는데 의장대 전입후 식사시간에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내용이 맞나!) 하는 이런 기도를 하는 것을 본 고참으로 부터 엄청나게 깨진 기억이 있다. ..
벚꽃축제 그리고 낙총 3월 30일 밤. 갑자기 순검시간에 살벌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듯 밤새 얼차례가 이어졌다. 내일부터 열리는 군항제에 대비한 정신무장 시간인 셈이었다. 신병훈련이 끝나고 부턴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행사 전날밤은 ..
드디어 본격적으로 317기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신병특별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진정한 의장대원으로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첫번째 비애는 고참복은 지지리도 많은데 쫄병복은 거시기만큼도 없다는 것입니다. 310기 수병부터 316기수병까지 한기수도빠지지않..
315기 수병과 316기 수병들이 한, 두달 거저 놀면서(?) 신병 생활을 통해 의장대 분위기 익히고 고참들 얼굴 익히고, 암기사항 외우면서 적응기간을 거쳤다면 317기는 훈련소 수료후 3박4일간의 휴가를 끝내자 말자 바로 6주간의 의장대 신병특별훈련에 돌입했다. 당시 의장대에서 독종으로 ..
누군지 실명을 밝힐수 없는 분이 신병을 어여삐 여기시어 담배 한가치씩 나눠주며 피라고 하시면서 라이터불까지 갖다 대주는데 무슨 배짱이었는지 당시 담배를 피지않았던(물론 지금도 안피지만) 저는 과감하게 "담배 못핍니다"라며 담배불 붙이기를 거부하였고, 곧바로 몇차레 담배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