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진보당·정의당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
새정치연합·진보당·정의당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
새치민주연합·통합진보당·정의당 등 야3당의 울산시장 후보들이 6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새정치연합 이상범· 진보당 이영순·정의당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울산시장 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울산시민의 기대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세 후보는 “국가와 정치의 존재 의미를 묻고 있는 울산 시민에게 야권 세 후보는 책임 있게 응답한다”며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구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독주를 막아야 울산 시민의 고단한 삶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울산시장 선거 야권후보 단일화 실현 ▲후보 단일화는 100% 여론조사로 할 것 ▲후보등록일 이전에 후보단일화를 완료할 것 ▲이날부터 여론조사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것 등 4가지를 합의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야권 후보 단일화에는 노동당 이갑용 후보는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이번 울산 시장선거에서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통합진보당 이영순, 정의당 조승수, 노동당 이갑용 등 4명이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했다. 이 중 이상범, 이영순, 조승수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왔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새정치연합이 참가하는 후보단일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노동당 이갑용 후보는 후보단일화 논의에 참가하지 않아왔다.
이에 이영순 후보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진보정당 3당의 후보단일화를 완성한 이후 새정치연합 후보와 단일화과정을 거치는 이른바 ‘2단계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갑용 후보 측은 새정치연합을 포함한 후보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나타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자 노동당을 제외한 야3당이 모여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하고 6일 3자 회동을 거쳐 야권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