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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안에 돌아다닌 빨간조끼

카알바람 2012. 10. 30. 16:36

정말 세상이 무섭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단병호의원과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나서 국감자료를 전달하고 우리들의 절박한 현실을 호소하러 국회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물론 이영순국회의원과 이의원 보좌과을 하고있는 김동혁, 류경민부부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빨간조끼를 입고 국회정문을 통과하는 순간 느꼈던 짜릿한 기분은 말로 표현못할 정도였습니다.
천날만날 국회정문 근처는 가보지도 못하고 닭장차나 전경들에 가로막혀야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빨간조끼를 입고 국회정문을 통과할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국회경비들이 국회법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단체의 이익이나 상업적인 목적의 옷이나 물건등은 가지고 들어갈수없으며, 입고있는 조끼를벗고 들어가라고 요구했으나 해고자 특유의 깡다구로 밀어붙여 싸움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실랑이 끝에 조끼를 입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절대권력의 상징 국회에 빨간조끼가 휘젓고 다닌는 모습, 상상만 해도 통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