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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를 보다가...

카알바람 2012. 10. 30. 16:37

오늘 아침부터 뉴스를 보다가 불현듯 2001년 효성투쟁때가 떠올랐다.

 

2001년 효성노동조합은 회사측의 일방적인 배치전환과 부서 외주화로 인한 상시적인 고용불안을 막아내고자 투쟁을 시작했고, 그 투쟁이 전국적인 투쟁으로 확산되면서 노동계와 자본과 정권의 정면대결로 치달았다.

 

그 투쟁속에서 효성자본은 효성울산공장 정문을 콘테이너로 봉쇄하고 노동자들의 정문 출입을 가로막았다.

 

 

 

오늘 뉴스에 나온 광화문과 흡사했다.

당시 울산지역의 노동자들이 매일같이 효성울산공장으로 달려왔고, 공장안에서 투쟁을 이어나갔고, 효성자본은 노동자들의 출입을 막기위해 용역깡패들을 동원했지만 노동자들을 막아내지 못하자 콘테이너로 정문을  봉쇄하기에 이른 것이다.

 

효성자본의 수장이 조석래다.

조석래의 동생(한국타이어 사장)이 이명박과 사돈이다.

결국 효성자본과 이명박은 사돈간이라는 얘기다.

아마 오늘 광화문을 콘테이너로 막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도 효성자본이 사돈 이명박에게 언질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경찰들의 방패와 군화발도 시민들을 이겨내지못하자 콘테이너라는 악수를 두고있는 이명박.

 

조석래와 이명박

사돈간에 잘 놀고 있다.

2001년 당시 효성자본의 콘테이너도 결국 노동자들의 투쟁에 무용지물이 된바 있다.

이명박도 마찬가지 길로 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