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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백색테러’...경찰에 수사 의뢰 본문
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백색테러’...경찰에 수사 의뢰
세월호 참사 추모 플랑을 한 여성이 뜯어내는 백색테러가 벌어졌다.
세월호 참사 추모 플랑을 한 여성이 뜯어내는 백색테러가 벌어졌다.
3일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 측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53분께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이 인천교통공사 근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심리카페 외벽에 걸려있던 세월호 참사 추모 플랑을 한 여성이 뜯어냈다. 오전 10시 카페 문이 열리기 전이었다.
카페 내부에서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이 카페 앞에 걸려있던 플랑을 뜯어내고는 가져갔다. 이 여성은 손으로 플랑 끈을 풀다가 잘 안 됐는지 메고 있던 가방까지 벗어 내려놓고는 손으로 끈을 잡아당겼다.
세월호 참사 직후 4개월 동안 이 카페에 걸려있던 이 플랑에는 노란리본 바탕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문구가 써있었다.
조대원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 사무국장은 "세월호 추모에 대한 백색테러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페 측은 이를 경찰에 신고해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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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8시53분께 천주교구인천교구 노동사목이 인천교통공사 근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심리카페 외벽에 걸려있던 세월호 참사 추모 플랑을 한 여성이 손으로 잡아당겨 뜯어내고 있다.ⓒ조대원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 사무국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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