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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이번주 정규직화 집중교섭

카알바람 2012. 12. 11. 10:51

현대車 이번주 정규직화 집중교섭

실무·본교섭 등 3차례 예정...사측 새로운 안건 제시 주목
보안요원 때린 해고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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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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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와 사내하청 노사, 금속노조 등이 이번주 사내하청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위한 실무교섭과 본교섭 등 3차례에 걸쳐 집중교섭을 벌일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차 노사 등 5자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위한 제13차 본교섭(특별교섭)을 열기로 했다. 본교섭에 앞서 노사 실무자들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실무교섭을 갖는다.

현대차 노사가 주중에 본교섭에 앞서 실무교섭을 두 차례 열기로 한 것은 이례적 일로, 노동계 안팎에서는 이번주 중 회사측의 새로운 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주까지 진행된 본교섭에서 최병승씨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둘러싼 원칙적 공방만 주고 받았을 뿐 올해 임금협상 타결이후 특별교섭에 들어간지 2개월이 지나도록 전혀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회사측은 최병승씨에 대한 정규직 고용과 함께 3000명 신규채용안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불법파견 인정과 함께 사내하청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내하청 노조는 본교섭 전날인 12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노사가 이번주 실무교섭과 본교섭 등 3차례의 집중교섭을 통해 조금씩 절충점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1월30일 출근시간 울산공장 명촌정문 출입 과정에서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로 전 노조대의원 황모(49)씨를 울산중부경찰서에 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는 고발장에서 “황씨가 다른 노조대의원 등과 함께 1t 트럭에 대나무로 제작한 만장기 등을 적재해 출입하려다가 보안요원이 차량 내 적재물과 출입자 확인을 위해 해당 차량을 통제하자 폭언과 함께 보안요원을 폭행했다”며 “이 보안요원은 현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금속노조 자유게시판에는 ‘해고자에 의한 폭력이 또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으로 황씨의 폭력행위를 비난하는 게시글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