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간만에... 본문
대리운전 그만두고 간만에 타지에서 잠깐 짬내 글 올립니다.
화섬노조 조직담당 회의 참석차 마산에 왔습니다.
새벽에 마치고 울산으로 달려가서 잠깐 눈붙이고 출정식 준비하러 가야합니다.
예전 대리운전할때 새벽에 부산, 경주, 양산등지의 pc방에서 잠깐씩 글올리던 생각이 납니다.
간만에 글쓰려고 하니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늘 동지들과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이 먼저 밀려옵니다.
말로써만 함께 하겠다고 떠들어대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못하고있는 것이 동지들에게 이래도 되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할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환한 미소로, 반가운 얼굴로 대해주는 동지들이 한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또한 말로써 때우는것 같네요.
상순씨는 볼때마다 글 안올리냐고 은근히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여유를 부릴수 있는 짬밥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 운동판이 잠깐의 짬을 내거나 짬밥으로 여유부릴 틈이 없지만 게으럼이 아니라 생활하면서 한숨 돌릴수 있는 나름의 시간을 만들어 나갈 작정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늘 동지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 잊지말아 주세요.
옛말에 버림받은 사람보다 잊혀진 사람이 더 불쌍하다고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도 동지들에게 버림받지않기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별로 할말도 없었는데 그냥 아무말이나 하고 싶었습니다.
내일 출정식때 동지들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인원이 동원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름대로 조직한대고 했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얼마의 동지들이 모이든 최선을 다해서 투쟁을 결의하고 실천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내일 봅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