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눈썰매타고 바이킹타고... 본문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썰매를 탔습니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언양 자수정동굴 옆에 있는 눈썰매장에서 어재 하루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안탄다던 아내가 한번 타고는 애들보다 신나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발에 물에 젖어 발이시려워도 쉬지않고 눈썰매를 탔습니다.
덩달아 아이들고 엄마와 함께 원없이 눈썰매를 탔고, 저도 어쩔수 없이 아이들과 함께 피곤할 정도로 눈썰매를 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이킹도 친구 가족들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타고가자는 통에 처음으로 타본다는 친구를 포함해서 한바탕 신나게 바이킹을 탔습니다.
바이킹타고 사진찍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눈썰매장에서 내려와서 온천단지 가는길에 도로변에서 잘 안보이는 언덕밑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칼국수 한그릇씩 하고, 온천에 가서 목욕까지 같이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모처럼 아버지 노릇한번 제대로 한것 같아 마음이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