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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조차 거부하는 공장

카알바람 2012. 10. 30. 16:30

오늘 울산공장

출투를 갔었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날리는 벚꽃을 보다

문득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꽃잎조차 효성공장안에

머무르기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공장안에

꿋꿋이 버티고 서있는 나무에서

바람에 흩날리던 꽃잎은  

우리들이 서 있는

정문밖으로 나오려 하는 것이

마치 해고자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꽃눈이 날리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꽃잎조차

머무르기 거부하는 효성공장,

그 공장으로 돌아가기위해

투쟁을 하고있는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