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누가 뭐라고해도 우리는 우리의 갈 길을 간다 본문
올 겨울들어 최고의 한파라는 오늘, 화섬연맹 중앙 통일위원장으로써 화섬 통일위회의를 위해 서울로 간다.
통일위 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화섬연맹 중앙투본회의도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을 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의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정치권은 자기 당만의 이익을 위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나라도 없다. 한마디로 난리도 아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우리의 갈 길을 간다.
촛불혁명으로 정권은 바뀌었고, 노동자들의 삶은 조금은 달라질까라는 기대는 1년도 지나지않아 여지없이 무너졌다.
근로시간을 단축한다면서 일주일이 5일이라는 노동부의 행정해석만 폐기하면 끝나는 것을 국회로 공을 넘기고 시간을 끌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고 휴일연장근로 할증율을 50% 삭감하고 근로시간단축 적용시기도 공장규모에 따라 차별해서 시행한다고한다.
최저임금은 더 가관이다.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안된다고 개거품물던 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서 상여금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넣겠다고 한다. 지금도 노동현장에는 최저임금을 회피하기위해 온갖 편법과 불법이 판치고 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임금은 삭감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부는 아무 대책이 없다.
노사합의 사항을 지키라고 굴뚝에 매달린 노동자들은 여전히 하늘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고, 길거리에서, 천막에서 함께 살자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는 한파에 얼어붙고 있다.
오늘 열리는 화섬중앙 통일위원회의와 화섬연맹 중앙투본회의에서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을 토론하고 결의할 것이다.
노동자들이 투쟁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투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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