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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한미, 북에 즉각 대화 제안해야”···北 군사행동 자제도 촉구

카알바람 2013. 4. 10. 13:16

이정희 “한미, 북에 즉각 대화 제안해야”···北 군사행동 자제도 촉구

"정부 차원 대화 못 하면 민간 대화 시도라도 보장해야"

최지현 기자 cjh@vop.co.kr
입력 2013-04-10 10:13:04l수정 2013-04-10 10:16:23
한반도 위기 긴급 기자회견하는 이정희 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한반도위기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정희 대표는 "북은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의 군사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북미 대화와 대북특사의 필요성, 민간 대화 시도라도 보장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김철수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10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북은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의 군사행동을 하지 말라"며 "또한 한국과 미국, 일본도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군사대응을 자제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은 이번이 마지막 호소가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음 세 가지를 긴급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와 오바마 정부는 북에 즉각 대화를 제안하기 바란다. 대화와 협상만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며 "대북특사를 통해 위기 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정부 차원에서 대화를 하지 못 하겠다면 민간 대화 시도라도 보장하기 바란다"면서 "이 상황을 보다못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개별 정치인까지도 직접 북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고 정주영 회장의 방북이 6.15공동선언으로 이어진 것처럼, 때로는 민간급 남북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화는 물러서는 것도 아니고 굴복도 아니다"라며 "대화야 말로 국민을 안심시키고 평화를 지키는 진정한 용기"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