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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폭동’, 진보강연은 ‘종북’···표면에 떠오른 ‘청년 극우’ 본문
5.18은 ‘폭동’, 진보강연은 ‘종북’···표면에 떠오른 ‘청년 극우’
[도넘는 청년극우 ①]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극우적 움직임 나타나
최지현 기자 cjh@vop.co.kr
입력 2013-05-20 17:29:40l수정 2013-05-21 00:03:12
![일베](http://archivenew.vop.co.kr/images/1812aa30a3115891f596d208ed3743f3/2013-05/20035807_4444.jpg)
5월 20일 일간베스트(일베) 사이트 메인 화면.ⓒ민중의소리
최근 일부 청년들에서 ‘극우’ 경향이 수면 위로 떠올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과거 보수적 담론을 넘어서 그동안 금기시 되던 담론과 표현도 서슴지 않고 표출하면서 대학가를 비롯 온라인 공간에서 극단적인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일간베스트’(일베) 등 일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사이트 내에서 제기되는 내용들이 최근 사회적으로 표면화되면서 일상 속에도 급속도로 침투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대학가 등에서는 보수 성향 청년 단체의 조직적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5.18은 ‘폭동’, 희생자는 ‘홍어’ 운운···‘일베’ 중심으로 ‘극우 막말’ 쏟아져
애초 재미있는 게시물을 공유하는 사이트였던 ‘일베’는 극우 인사들과 일부 보수 인사들의 주장을 퍼 나르는 과정에서 음모론과 극단적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 왜곡을 넘어 특정 지역 출신이나 사람을 향해 욕설과 막말을 쏟아 내거나, 노골적인 여성 비하 발언, 인종 차별 발언도 서슴지 않는 등 공격적인 모습으로 치닫고 있다.
‘일베’ 이용자는 특정되지 않지만,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주를 이루며 20~40대 젊은 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게시된 내용은 극우적 경향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제33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하루에만 ‘일베’에 게재된 5.18 관련 글이 2만 건에 달한 점은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 대부분 5.18을 ‘폭동’, 희생자를 ‘홍어’에 비유하고 있는 글들이다. 역사 왜곡에서 더 나아가 일각에서 전라도 사람을 비하할 때 쓰는 ‘홍어’라는 용어도 거침없이 쓰고 있다. ‘일베’의 한 회원은 5.18 당시 광주시민들의 저항을 ‘홍어 떼가 폭동을 일으켰다’고 표현했으며, 희생자들이 관에 안치된 사진에는 ‘경매에 들어선 홍어’라는 제목 아래 ‘홍어는 살아 있는 채로도 먹지만 삭혀먹는 게 유명하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단순히 온라인에 머물지 않고 ‘행동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 문과학생회는 지난 15일부터 교내 게시판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전을 열었는데, 다음 날 전시물 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과 ‘광주민주화운동은 북한에 의한 폭동이었다’는 주장이 담긴 사진 10장으로 뒤덮였다. 해당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한 ‘일베’ 회원은 사이트에 버젓이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일베’ 회원들의 특정 세력 비하 행위는 엉뚱한 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한다.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 근무하는 계약직 직원 노모(20)씨는 지난 19일 매장 내 진열돼 있는 스마트TV 화면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치킨 브랜드 ‘○○오래치킨’ 캐릭터를 합성한 배경 화면을 띄운 뒤 사진을 찍어 ‘일베’ 게시판에 올린 혐의(사자명예훼손 등)로 경찰에 붙잡혔다.
‘일베’에서 사용되고 있는 극우 성향의 용어는 10대와 20대의 일상 속에도 침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걸그룹 시크릿 멤버인 전효성(25)씨의 ‘민주화’ 발언 논란은 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전씨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서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여기서 ‘민주화’는 ‘획일화’, ‘하향 평준화’ 등을 뜻하는 것으로 단어의 원래 뜻을 비하·희화화 하는 ‘일베’의 용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전씨는 이후 트위터 등을 통해 사과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히려 ‘일베’ 회원을 비롯한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옹호하면서 시크릿 음원 구매 등 ‘감싸기’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실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일베’ 용법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고려대 재학 중인 윤모(26)씨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이공계열 대학생들의 경우 인터넷에 노출될 기회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일베’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홍어’나 ‘김치녀’ 등 ‘일베’에서 쓰는 용어를 공공연히 많이 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들을 보수 성향으로 보기 보다는 ‘일베’에서 통용되는 논리와 단어,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일베’의 이른바 ‘마녀사냥식 신상 털기’는 도를 넘어 범죄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해킹한 뒤 SNS를 통해 북한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9천여 명의 계정을 공개하자 ‘일베’ 회원들은 이들의 이름과 직업, 소속 기관 등을 찾아 공개했다. ‘일베’ 회원들은 이들을 ‘간첩’으로 부르며 국가정보원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신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신상 털기’는 무고한 사람을 ‘종북’으로 낙인 찍어 심각한 인권침해를 초래하기도 했다.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 조직적 움직임 확대
오프라인에서도 보수 성향 대학생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교내에서 진보적인 활동을 물리력으로 막고 나서는 등 이전과 다르게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극단적인 한 예로, 지난 4월 초 덕성여대 총학생회 등이 교내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해직 언론인인 노종면 전 YTN 앵커 등이 연사로 나서는 ‘진보 2013’ 강연회를 개최하려 하자 일부 보수 성향의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주최 측과 마찰을 빚었다.
강연을 막아선 이들은 ‘종북 OUT’, ‘종북 2013 반대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색깔론을 펼치며 ‘강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주최 측의 학내 진입을 차단하면서 “빨갱이”라고 몰아붙이고 욕설을 하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대학생 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은 지난해 6월 국회 정문 앞에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19대 종북 주사파 국회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후, 그 자리에서 삭발까지 단행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청년층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우적 모습과 관련해 신광영 중앙대 교수(사회학과)는 “젊은 사람들이 보수 사이트에 동조하는 현상은 그동안 청년 보수화 문제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극우적인 청년들은 과거에는 없었던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베’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지는 보수화 경향에 대해 신 교수는 “현재 굉장히 원자화된 개인들이 여러 정보나 뉴스를 접하는 것은 대부분 인터넷인데, 그중에 일부 보수 성향 사이트는 청년들의 평소 좌절감, 욕구불만을 과감 없이 ‘배설’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 교수는 “다른 세대에 비해 2030세대의 진보 성향 비율이 크다는 차원에서 이들이 보수화되고 있다고 간단히 얘기하긴 어렵다”면서 “그렇지만 과거 80년대처럼 변혁적인 의식들을 (현재) 젊은이들이 갖고 있다고 얘기할 수 없다. 그런 상황을 감안하면 요즘 2030세대는 과거와 다르다”고 해석했다
특히 ‘일간베스트’(일베) 등 일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사이트 내에서 제기되는 내용들이 최근 사회적으로 표면화되면서 일상 속에도 급속도로 침투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대학가 등에서는 보수 성향 청년 단체의 조직적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5.18은 ‘폭동’, 희생자는 ‘홍어’ 운운···‘일베’ 중심으로 ‘극우 막말’ 쏟아져
애초 재미있는 게시물을 공유하는 사이트였던 ‘일베’는 극우 인사들과 일부 보수 인사들의 주장을 퍼 나르는 과정에서 음모론과 극단적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 왜곡을 넘어 특정 지역 출신이나 사람을 향해 욕설과 막말을 쏟아 내거나, 노골적인 여성 비하 발언, 인종 차별 발언도 서슴지 않는 등 공격적인 모습으로 치닫고 있다.
‘일베’ 이용자는 특정되지 않지만,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주를 이루며 20~40대 젊은 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게시된 내용은 극우적 경향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제33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하루에만 ‘일베’에 게재된 5.18 관련 글이 2만 건에 달한 점은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 대부분 5.18을 ‘폭동’, 희생자를 ‘홍어’에 비유하고 있는 글들이다. 역사 왜곡에서 더 나아가 일각에서 전라도 사람을 비하할 때 쓰는 ‘홍어’라는 용어도 거침없이 쓰고 있다. ‘일베’의 한 회원은 5.18 당시 광주시민들의 저항을 ‘홍어 떼가 폭동을 일으켰다’고 표현했으며, 희생자들이 관에 안치된 사진에는 ‘경매에 들어선 홍어’라는 제목 아래 ‘홍어는 살아 있는 채로도 먹지만 삭혀먹는 게 유명하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단순히 온라인에 머물지 않고 ‘행동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 문과학생회는 지난 15일부터 교내 게시판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전을 열었는데, 다음 날 전시물 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과 ‘광주민주화운동은 북한에 의한 폭동이었다’는 주장이 담긴 사진 10장으로 뒤덮였다. 해당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한 ‘일베’ 회원은 사이트에 버젓이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일베’ 회원들의 특정 세력 비하 행위는 엉뚱한 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한다.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 근무하는 계약직 직원 노모(20)씨는 지난 19일 매장 내 진열돼 있는 스마트TV 화면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치킨 브랜드 ‘○○오래치킨’ 캐릭터를 합성한 배경 화면을 띄운 뒤 사진을 찍어 ‘일베’ 게시판에 올린 혐의(사자명예훼손 등)로 경찰에 붙잡혔다.
‘일베’에서 사용되고 있는 극우 성향의 용어는 10대와 20대의 일상 속에도 침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걸그룹 시크릿 멤버인 전효성(25)씨의 ‘민주화’ 발언 논란은 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전씨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서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여기서 ‘민주화’는 ‘획일화’, ‘하향 평준화’ 등을 뜻하는 것으로 단어의 원래 뜻을 비하·희화화 하는 ‘일베’의 용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전씨는 이후 트위터 등을 통해 사과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히려 ‘일베’ 회원을 비롯한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옹호하면서 시크릿 음원 구매 등 ‘감싸기’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실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일베’ 용법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고려대 재학 중인 윤모(26)씨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이공계열 대학생들의 경우 인터넷에 노출될 기회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일베’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홍어’나 ‘김치녀’ 등 ‘일베’에서 쓰는 용어를 공공연히 많이 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들을 보수 성향으로 보기 보다는 ‘일베’에서 통용되는 논리와 단어,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일베’의 이른바 ‘마녀사냥식 신상 털기’는 도를 넘어 범죄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해킹한 뒤 SNS를 통해 북한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9천여 명의 계정을 공개하자 ‘일베’ 회원들은 이들의 이름과 직업, 소속 기관 등을 찾아 공개했다. ‘일베’ 회원들은 이들을 ‘간첩’으로 부르며 국가정보원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신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신상 털기’는 무고한 사람을 ‘종북’으로 낙인 찍어 심각한 인권침해를 초래하기도 했다.
![행사장 막으러 나선 학생들 말리는 덕성여대 교직원](http://archivenew.vop.co.kr/images/f4c45d1dcc36120a194dab578b083a1f/2013-04/05070635_LSB_7242.jpg)
덕성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한 진보2013 강연이 예정된 5일 오후 불허한다는 입장을 통보하며 정문 봉쇄에 나섰던 학생들이 행사장 입구를 막기 위해 행진을 시도하다 집시법 위반을 우려한 교직원의 만류로 멈춰 있다.ⓒ이승빈 기자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 조직적 움직임 확대
오프라인에서도 보수 성향 대학생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교내에서 진보적인 활동을 물리력으로 막고 나서는 등 이전과 다르게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극단적인 한 예로, 지난 4월 초 덕성여대 총학생회 등이 교내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해직 언론인인 노종면 전 YTN 앵커 등이 연사로 나서는 ‘진보 2013’ 강연회를 개최하려 하자 일부 보수 성향의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주최 측과 마찰을 빚었다.
강연을 막아선 이들은 ‘종북 OUT’, ‘종북 2013 반대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색깔론을 펼치며 ‘강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주최 측의 학내 진입을 차단하면서 “빨갱이”라고 몰아붙이고 욕설을 하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대학생 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은 지난해 6월 국회 정문 앞에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19대 종북 주사파 국회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후, 그 자리에서 삭발까지 단행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청년층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우적 모습과 관련해 신광영 중앙대 교수(사회학과)는 “젊은 사람들이 보수 사이트에 동조하는 현상은 그동안 청년 보수화 문제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극우적인 청년들은 과거에는 없었던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베’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지는 보수화 경향에 대해 신 교수는 “현재 굉장히 원자화된 개인들이 여러 정보나 뉴스를 접하는 것은 대부분 인터넷인데, 그중에 일부 보수 성향 사이트는 청년들의 평소 좌절감, 욕구불만을 과감 없이 ‘배설’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 교수는 “다른 세대에 비해 2030세대의 진보 성향 비율이 크다는 차원에서 이들이 보수화되고 있다고 간단히 얘기하긴 어렵다”면서 “그렇지만 과거 80년대처럼 변혁적인 의식들을 (현재) 젊은이들이 갖고 있다고 얘기할 수 없다. 그런 상황을 감안하면 요즘 2030세대는 과거와 다르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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