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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12일 'MBC 파업 청문회' 열기로

카알바람 2012. 11. 2. 14:30

환노위, 12일 'MBC 파업 청문회' 열기로

강보현 기자 rimbaud@vop.co.kr

입력 2012-11-02 13:53:04 l 수정 2012-11-02 14:15:00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2일 MBC 노조 파업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환노위는 2일 고용노동부 특별상임위를 열고 MBC 파업 청문회 안건을 상정, 민주통합당 의원 7명, 진보정의당 의원 1명 등 야당 의원들의 단독 표결로 이같이 의결했다.

새누리당 환노위원 7명은 회의를 보이콧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소속인 신계륜 위원장은 "김재철 사장이 불출석 상황에서 오늘 환노위 회의는 의미가 없다. 청문회 개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청문회 안건 상정 이유를 밝혔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특별상임위를 열고 MBC 김재철 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려고 했지만 김 사장이 베트남 출장을 이유로 또 다시 불참했다.

MBC 김재철 사장은 지난 달 8일 열린 노동부 국정감사에 베트남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고, 지난 달 22일 열린 노동부 종합 국정감사에도 출석하기를 요청했지만 거부하는 등 국회 출석 요구에 다섯 번 불응했다.

환노위는 MBC 김재철 사장, 안광한 부사장, 이진숙 기획홍보부장, 정영하 노조원장, 강지웅 노조 사무처장,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등을 증인으로, 최일구 앵커, 최승호 PD수첩 PD 등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환노위는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12시15분에 개의, 5분만에 산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