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노동절에 내가 얻은 것... 본문
밤새 대리운전하고
한숨도 못자고
아침에 서울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대학로에서 열린
113주년 노동절행사에 참석한후
시가행진을 통해
서울시청에 도착했고
마무리 집회를 마친후
오후 7시에
다시 울산으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정말 빡신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만난 수많은 노동자들과
그 동지들이 처한 현실,
투쟁상황,
그리고 자본의 끝없는 탄압과
악랄한 착취수법에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끝까지 붙어보리라는
투쟁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시가행진 도중
영원씨의 드높은 결의에 이끌려
몸짓공연을 할뻔했으나,
시간관계상 그냥 넘어가기도했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이
더이상 머리띠와
붉은 조끼를 입지않아도 되는 세상,
더 이상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지 않는 세상,
일한만큼 대접받고
탄압과 착취가 없는 세상으로 바꾸는 길,
그길에
선봉에서서 투쟁하겠다는
나만의 결의가
이번 노동절에서
가진 값진 선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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