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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농성 100일, ‘다시 희망 만들기’ 희망버스 26일 출발

카알바람 2013. 1. 25. 13:01

 

철탑농성 100일, ‘다시 희망 만들기’ 희망버스 26일 출발

“민중들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전지혜 기자 creamb@hanmail.net

입력 2013-01-24 15:00:42 l 수정 2013-01-24 17:11:14

 

희망버스

희망버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철탑농성 100일(1월24일)을 맞아 ‘다시 희망 만들기’ 희망버스가 26일 울산으로 떠난다. 희망버스는 지난 5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부산 한진중공업을 방문한 바 있다.

‘다시 희망 만들기’ 2차 희망버스는 26일 오전 9시 대한문 앞을 출발해 오전 11시쯤 한상균 전 쌍용차지부장 등이 60여일째 철탑농성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 앞을 찾는다. 이어 울산 현대차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하고 ‘힘내라 비정규직 콘서트’와 ‘다시 희망 만들기’ 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중에는 편지 낭독과 토크콘서트, 노래공연 자유발언 등이 계획돼 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이와 관련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철탑농성 100일의 고통은 이 땅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이라며 “대법원의 판결마저 농락하는 탐욕의 재벌에 맞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싸움에 양심있는 노동자, 민중들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1월 26일 희망과 연대의 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철탑농성과 더불어 쌍용자동차와 한진중공업으로 향하는 연대의 발걸음이 절망의 시대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버스는 울산 현대차 뿐만 아니라 평택 쌍용차 철탑농성, 청주의 유성기업 등 장시간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에 연대를 함께 한다. 24일 기준 쌍용차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66일째, 유성기업 홍종인 지회장의 고공농성은 96일째다. 희망버스 문의는 010-9667-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