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첫 아이템 ‘4대강’…MB 과오 청산에 주력” 본문
“첫 아이템 ‘4대강’…MB 과오 청산에 주력” | ||||||||
[인터뷰] ‘뉴스타파’ 시즌3에 합류한 최승호 P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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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뉴스타파> 1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최 PD는 “2011년 1월 <PD수첩>‘공정사회와 낙하산’ 편을 연출한 뒤 비제작 부서에 있다가 지난해 6월 해고를 당해, 2년 동안 프로그램 제작을 못했다”며 <뉴스타파>시즌3에 합류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내달 1일 시작하는 <뉴스타파>에서 제작 PD겸 앵커로 나선다.
최 PD가 택한 첫 번째 아이템은 이미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 등을 통해 여러번 다뤘던 ‘4대강’ 문제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임기동안 4대강 사업 문제는 언론의 폭넓은 취재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PD수첩>에서 4대강을 3번이나 다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완결 짓고 싶다”고 말했다.
최 PD는 <PD수첩>에 있으면서도 ‘황우석 신화, 어떻게 만들어졌나’, ‘검사와 스폰서’ 편 등 정치권력에 불편한 아이템을 다뤄 내부에서 적지 않은 압력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MBC에 있으면서도 준비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장애물을 돌파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아야 했다”며 “우여곡절 끝에 방송된 ‘4대강 수심 6m편’도 제대로 방송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MBC를 대표하는 간판 PD가 해고 언론인 신분으로 <뉴스타파>에서 탐사보도를 선보여야 하는 현실은 씁쓸함을 남긴다. 최 PD는 “<뉴스타파>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MBC에 있는 동료들도 마음이 아플 것”이라면서도 “<뉴스타파>에선 하고 싶은 의제나 이슈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MBC에 있을 때보다 더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6년 동안 몸담았고, 사랑했던 MBC에서 방송을 못하고 있는 현실은 ‘MB정부’가 망가뜨린 언론 구조의 한계”라며 “결국 언론의 견제를 받지 않은 'MB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됐는데, 박근혜 당선인은 이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약속한대로 공영방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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