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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지부, 쌍용차 해고자 위해 1억5천만원 기부

카알바람 2013. 3. 11. 10:51

한국GM지부, 쌍용차 해고자 위해 1억5천만원 기부

김대현 기자 kdh@vop.co.kr
입력 2013-03-11 10:02:18l수정 2013-03-11 10:14:40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가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들을 위해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

아름다운재단은 한국GM지부가 쌍용차 해직 노동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치유센터 ‘와락’에 1억5천만원을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금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 뿐만 아니라 다른 해고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위해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GM지부는 “2009년 이후 힘든 싸움을 이어온 쌍용차지부 동료들과 부모의 고통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부금을 <와락>에 지정 기탁하게 됐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와락’의 권지영 대표는 “실직노동자의 상당수가 경제적인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 속에서 가정이 해체되는 등 2차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직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별다른 노력이나 기관이 전무한 우리 사회에서 이들을 지원하고 지지하는 일은 사회의 기본단위인 건강한 가족을 지켜내는 일이자 청소년들과 자녀들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GM지부는 지난해에도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기금 10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