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건설노조, 레미콘업체 상대로 파업돌입 본문
건설노조, 레미콘업체 상대로 파업돌입 | ||||
D그룹 계열 3개사, 건설노조원 집단 계약해지 노조 “특수고용노동자 생존권 사수” 강경 대응 | ||||
| ||||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지부장 김낙욱)가 1일부터 D그룹 계열사인 3개 레미콘업체를 상대로 조합원 집단계약 해지에 반발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건설노조는 이번 사태의 해결 여부에 따라 올해 임단협 투쟁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투쟁동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울산건설노조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인 레미콘 지입차주 100여명에게 집단계약해지를 강행했다. 건설노조 측은 “D그룹 계열회사 3개 레미콘공장 사측이 어제(30일) ‘대기실 폐쇄’, ‘레미콘제품 상차(출하) 금지’ 등의 공고문을 붙이고 계약해지 사전조치를 취해왔다”며 “조합원들은 계약만료일인 31일을 끝으로 사실상 해고된다”고 전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2월부터 이들 업체를 상대로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체교섭 체결을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현수 건설노조 사무국장은 “레미콘 지입차주, 즉 건설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적절한 표준 근로시간없이 불규칙하게 야간 혹은 장시간노동에 시달리거나 사용자단체로부터 일방적으로 불리한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 차원에서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자며 집단교섭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이에 이들 3개공장을 상대로 1일부터 즉각 파업에 돌입, 천막 노숙농성을 벌이고 대체차량 투입저지 투쟁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레미콘 특수노동자를 대상으로 투쟁에 적극 동조해 줄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건설노조는 또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앞두고 오는 9일과 10일 지역 건설현장을 상대로 경고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9일 오전 10시에는 울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투쟁결의대회를 연다. 건설노조는 지난 28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과반인 약 650명의 투표조합원 중 85%의 찬성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합원 1천여명의 건설노조는 굴착기, 덤프, 레미콘, 펌프카, 크레인 5개 분회의 임·단협 요구안을 마련, 각 건설현장의 건설사에 요구하기로 했다 |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법 연장근로 해야 ‘산업재해’ 인정된다고? (0) | 2013.04.02 |
---|---|
세금 부족하다면서, 부동산 살리려고 세금 1조원 버린 박근혜 (0) | 2013.04.02 |
'키리졸브, 북 정권 제거 목적' 주장이 국보법 위반? (0) | 2013.04.01 |
진보당 천성인, 부여·청양 재선거 출마 (0) | 2013.04.01 |
MBC ‘부당 전보’ 65명 원직복직,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을까 (0) | 2013.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