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현대차 작업장 CCTV ‘감시 논란’ 본문

세상 이야기

현대차 작업장 CCTV ‘감시 논란’

카알바람 2013. 4. 11. 11:41

현대차 작업장 CCTV ‘감시 논란’
노조 반발 생산라인 가동중단
사측 “무인공정 오류 확인용”
2013년 04월 10일 (수) 22:12:56 권승혁 기자 0193614477@hanmail.net
   
▲ 현대자동차가 울산 1공장에 설치한 폐쇄회로를 놓고 마찰을 빚었다.
현대자동차가 울산 1공장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놓고 노조가 근로자 감시용이라고 반발하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 마찰을 빚었다.

현대차노조는 10일 오전 8시 40분쯤 1공장 생산라인에서 직원 감시용으로 보이는 CCTV가 발견됐다며 한동안 라인 가동을 중단시켰다.

현대차 사측은 이에 대해 시트를 공급하는 무인공정에 설치된 CCTV로, 불량이나 작동 오류를 확인하는 용도일 뿐 직원 감시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공장 노조 대의원들과도 비공식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회사의 해명에도 계속 반발, 회사는 결국 cctv 8대를 철거하고 재발 방지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현장감시 통제 수단으로 설치된 cctv 장비 일체 철거 ▲일방적으로 cctv를 설치한 책임자 처벌 등의 내용이 담겼다.

회사는 시트 공정 이외에는 cctv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현재 진행중인 각종 노사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