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양대노총 공동성명]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 정부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를 촉구한다. 본문
[양대노총 공동성명]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 정부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를 촉구한다.
한반도 정세가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서해에서는 독수리 훈련이 계속 되고, 이를 위한 최첨단 핵무기들이 증강 배치되고 있다. 남북불가침선언은 물론 정전협정마저 폐기된 데 이어, 개성공단마저 폐쇄되고 말았다. 북측은 자국 내 외국공관원들의 철수와 남측 내 외국인들의 대피를 권고, 유수의 언론들은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21세기 냉전의 상징으로 남아있던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
6.15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날로 높아지는 전쟁 위기 국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위기의 완화와 종식을 위한 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2년 12월 인공위성 발사, 2013년 2월 핵실험 등 기간 발생한 북의 행위는 명백히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 조인국으로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우리는 날로 높아가는 전쟁위기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북미간 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
위기의 확대는 전 사회적 공포와 불안을 조성하며, 그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노동자에게 전가된다. 나아가 전쟁의 발발은 승패를 막론하고 한반도 전체를 공멸로 이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의 대처 방식은 위기를 더욱 확대시키는 결과만을 낳고 있다. 우리는 현재 시행되는 독수리연습과 같은 훈련의 일시 중단, 대화 중개를 통한 위기의 완화,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력히 촉구한다.
전쟁은 그 누구를 가리지 않는다.
일단 벌어지면 멈출 수 없는 것이 전쟁이며, 이는 필연적으로 한반도를 초토화시킬 것이다.
6.15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한반도의 평화가 노동자의 생존과 번영의 필수조건임을 재확인하며, 앞으로 전쟁 위기의 종식 및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다방면적인 실천과 투쟁을 선언한다.
나아가 전쟁이냐 평화냐의 중대한 갈림길에서, 다시 한 번 정부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를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3년 4월 10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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