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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밤샘협상...18일 오전 3차 협상중
구자환 기자 hanhit@vop.co.kr
입력 2013-04-17 22:14:46l수정 2013-04-18 08:47:08
[2신:18일 오전 7시] 진주의료원 밤샘협상...18일 오전 3차 협상중
진주의료원 조례 개정안 처리 여부를 두고 경남도의회와 여야 대표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협상단은 18일 오전 7시 회의를 속개한 뒤 3차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는 17일 오후 8시쯤 약 1시간가량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면담 끝에 홍준표 지사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조진래 경남부지사와 여당 교섭단체, 그리고 민주개혁연대간 밤샘 대화를 통해 진주의료원 조례에 대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오후 10시 30분쯤 도의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 처리를 두고 2차 협상을 시작했지만, 4시간 가량 협상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18일 새벽 3시쯤 정회했다.
이날 면담에서 민주개혁연대는 본회의에서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고 한 달간 유예를 한 후 노사간 대화하는 기간을 갖자고 제안한 반면, 새누리당과 경상남도는 본회의에 먼저 조례 개정안을 상정해 놓고 대화하자는 안을 고수했다.
한편, 협상단은 이날 오전 9시 김오영 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 내용을 조율하기로 했다. 경남도의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지난 12일 상임위를 통과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다룰 예정이다.
[1신:17일 오후 8시]진주의료원 조례 상정, 4자간 밤샘 대화로 '결판'
경남도의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진주의료원 조례상정 여부가 3자간의 대화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야당과 노조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수적인 조건이 포함돼 있어 대화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저녁 8시께부터 약 1시간가량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면담한 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을 찾은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는 “경남도 조진래 정부부지사와 민주개혁연대, 새누리당 원내표 그리고 노동조합과의 4자간의 밤샘 대화를 통해 진주의료원 조례에 대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샘 대화는 앞서 홍 지사와 면담을 가진 경남지역 원로들이 제안하고 홍준표 지사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조진래 정무부지사와 여당 교섭단체, 그리고 민주개혁연대가 동의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날 면담에서 민주개혁연대는 18일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폐업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고 한 달간 유예를 한 후 노사간의 대화를 하는 기간을 갖자고 제안한 반면, 홍준표 지사는 안건을 상정한 후 심의를 보류하고 한 달 동안 대화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석영철 경남도의원은 “안건 상정에 대해 서로간의 이견이 있었다”며, “도지사가 전권을 위임한 조진래 정무부지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오늘밤 충분히 대화해서 답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화의 내용속에 협상에서 난항을 겪을 수 있는 철탑농성 문제와 진주의료원 박권범 직무대행 출입 등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며, “부수적인 조건과 안건상정 여부의 문제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의료원 조례 안건의 본회의 상정은 도무지 받을 수 없는 사항”이라며, “12일 상임위에서도 안건 상정만 해 놓고 토론하고 의결은 나중에 하기로 했지만 결국 의결해 버린 적이 있고, 본회의에서 의원들 다수가 의결을 요구하면 순식간에 가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철탑농성 문제에 대해서도 도의원이 할 수 있는 권한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은 “도지사에게 밤늦게라도 전화 가능하도록 요청해 놓았다”며, “조진래 정무부지사와 새누리당 교섭단체, 그리고 의장과 만나서 오늘 밤 안으로 대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대표로 나선 두 의원은 브리핑을 마친 후 곧바로 조진래 정무부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경남지역 원로들도 이날 저녁 7시 50분께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 사태해결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 지사와 원로들은 18일 예상되는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당사자들이 밤샘 대화를 가지는 것에 동의하고 곧바로 대화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약 50여분간 면담을 하고 나온 안명옥 천주교 마산교구 주교는 “좋은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몇 가지 중재안 가지고 갔지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전했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전 의원은 “현재 이유가 어디에 있든 간에 대치국면이고, 내일 도의회 본회의를 앞두고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국면이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내일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밤새 모든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협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저녁부터 1박2일 집중투쟁을 경남도의회 앞에서 전개하기로 하고 촛불집회를 가졌다.
촛불집회에는 허성무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강병기 위원장, 그리고 지역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촛불문화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김미희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이정희 당대표와 김미희 의원은 앞서 경남도청 신관 옥상 통신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박석용 지부장과 민주노총 진주시지구협 강수동 의장과 통화하며 격려했다. 이어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민주개혁연대 소속 경남도의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했다. 현재 경찰은 경남도의회 앞마당에 차벽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는 17일 오후 8시쯤 약 1시간가량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면담 끝에 홍준표 지사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조진래 경남부지사와 여당 교섭단체, 그리고 민주개혁연대간 밤샘 대화를 통해 진주의료원 조례에 대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오후 10시 30분쯤 도의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 처리를 두고 2차 협상을 시작했지만, 4시간 가량 협상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18일 새벽 3시쯤 정회했다.
이날 면담에서 민주개혁연대는 본회의에서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고 한 달간 유예를 한 후 노사간 대화하는 기간을 갖자고 제안한 반면, 새누리당과 경상남도는 본회의에 먼저 조례 개정안을 상정해 놓고 대화하자는 안을 고수했다.
한편, 협상단은 이날 오전 9시 김오영 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 내용을 조율하기로 했다. 경남도의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지난 12일 상임위를 통과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다룰 예정이다.
![경남지역 원로들, 홍준표 지사와 면담](http://archivenew.vop.co.kr/images/0de51f21355a1f071e694d6f0a97acd4/2013-04/17103336_2.jpg)
안명옥 천주교 마산교구와 권영길 전 의원, 백남해 신부가 홍준표 경남지사를 찾아 면담했다.ⓒ구자환 기자
[1신:17일 오후 8시]진주의료원 조례 상정, 4자간 밤샘 대화로 '결판'
경남도의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진주의료원 조례상정 여부가 3자간의 대화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야당과 노조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수적인 조건이 포함돼 있어 대화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저녁 8시께부터 약 1시간가량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면담한 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을 찾은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는 “경남도 조진래 정부부지사와 민주개혁연대, 새누리당 원내표 그리고 노동조합과의 4자간의 밤샘 대화를 통해 진주의료원 조례에 대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샘 대화는 앞서 홍 지사와 면담을 가진 경남지역 원로들이 제안하고 홍준표 지사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조진래 정무부지사와 여당 교섭단체, 그리고 민주개혁연대가 동의하면서 이루어졌다.
![민주개혁연대, 진주의료원 조례 상정 밤샘 대화](http://archivenew.vop.co.kr/images/0de51f21355a1f071e694d6f0a97acd4/2013-04/17103220_1.jpg)
민주개혁연대가 18일 진주의료원 조례안의 상정 여부를 집행부와 도의회 의장등과 밤샘 대화를 통해 풀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구자환 기자
이날 면담에서 민주개혁연대는 18일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폐업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고 한 달간 유예를 한 후 노사간의 대화를 하는 기간을 갖자고 제안한 반면, 홍준표 지사는 안건을 상정한 후 심의를 보류하고 한 달 동안 대화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석영철 경남도의원은 “안건 상정에 대해 서로간의 이견이 있었다”며, “도지사가 전권을 위임한 조진래 정무부지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오늘밤 충분히 대화해서 답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화의 내용속에 협상에서 난항을 겪을 수 있는 철탑농성 문제와 진주의료원 박권범 직무대행 출입 등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며, “부수적인 조건과 안건상정 여부의 문제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의료원 조례 안건의 본회의 상정은 도무지 받을 수 없는 사항”이라며, “12일 상임위에서도 안건 상정만 해 놓고 토론하고 의결은 나중에 하기로 했지만 결국 의결해 버린 적이 있고, 본회의에서 의원들 다수가 의결을 요구하면 순식간에 가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철탑농성 문제에 대해서도 도의원이 할 수 있는 권한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은 “도지사에게 밤늦게라도 전화 가능하도록 요청해 놓았다”며, “조진래 정무부지사와 새누리당 교섭단체, 그리고 의장과 만나서 오늘 밤 안으로 대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대표로 나선 두 의원은 브리핑을 마친 후 곧바로 조진래 정무부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경남지역 원로들도 이날 저녁 7시 50분께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 사태해결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 지사와 원로들은 18일 예상되는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당사자들이 밤샘 대화를 가지는 것에 동의하고 곧바로 대화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약 50여분간 면담을 하고 나온 안명옥 천주교 마산교구 주교는 “좋은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몇 가지 중재안 가지고 갔지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전했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전 의원은 “현재 이유가 어디에 있든 간에 대치국면이고, 내일 도의회 본회의를 앞두고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국면이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내일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밤새 모든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협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진보당 대표, 민주개혁연대 의원들 면담](http://archivenew.vop.co.kr/images/0de51f21355a1f071e694d6f0a97acd4/2013-04/17103440_3.jpg)
이정희 진보당 대표와 김미희 의원이 경남도청 본회의장에서 점거농성 중인 민주개혁연대 도의원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구자환 기자
![보건의료노조 1박2일 집중투쟁](http://archivenew.vop.co.kr/images/0de51f21355a1f071e694d6f0a97acd4/2013-04/17103526_4.jpg)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저녁부터 1박2일 집중투쟁을 경남도의회 앞에서 전개하기로 하고 촛불집회를 가졌다.ⓒ구자환 기자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저녁부터 1박2일 집중투쟁을 경남도의회 앞에서 전개하기로 하고 촛불집회를 가졌다.
촛불집회에는 허성무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강병기 위원장, 그리고 지역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촛불문화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김미희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이정희 당대표와 김미희 의원은 앞서 경남도청 신관 옥상 통신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박석용 지부장과 민주노총 진주시지구협 강수동 의장과 통화하며 격려했다. 이어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민주개혁연대 소속 경남도의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했다. 현재 경찰은 경남도의회 앞마당에 차벽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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