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최저입찰제와 불법파견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에스-오일 토탈윤활유(STLC) 자본! 본문
울산시 온산에 위치한 에스오엘 토탈윤활유에서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0년이 넘도록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에스오일의 최저입찰제때문에 해마다 임금이 삭감되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도급계약 만료일인 4월 30일이면 집단해고가 될 상황에 처해있다.
그래서 지난 4월 2일에 화섬노조 울산지부 소속의 STLC사내하청지회를 설립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스스로 고용을 보장받고 권리를 인정받기위해 나섰다.
애초에 새롭게 5월 1일자로 도급계약을 체결한 대덕기공은 노동조합이 생긴것을 이유로 도급계약을 철회해버렸다.
그리고 원청사인 에스-오일 토탈윤활유는 후임 도급업체 선정을 차일피일 미루며 고용승계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단 4월 24일, 태성기업이라는 업체가 새롭게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1년전 원청인 에스-오일토탈윤활유 공장장으로 일하던 사람이 사장이라고 한다.
이에 지회는 조합원들의 고용승계를 위해 도급 사장과 협의를 하고자 했으나 사장은 '노동조합하고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리고는 신규사원 모입이라는 공고를 사내에 게시했다.
노동조합을 인정하지않으면서 신규사원 채용이라는 무리수를 두는것은 조합원들을 흔들어 빼내가겠다는 전형적인 자본가들의 탄압수단이다.
하지만 지회와 조합원들은 이들의 노림수에 넘어가지않고 오히려 출퇴근 선전전을 진행하면서 투쟁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43명의 조합원들은 전원 고용승계 될때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화섬노조 울산지부는 이들의 투쟁을 엄호지지하게위해 25일에 긴급하게 26일 결의대회 일정을 잡고 조직을 했고, 약 70명의 화섬울산지부 동지들이 26일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정규직, 비정직으로 나뉜 노동계급을 화섬노동자로 하나됨을 확인하였고, STLC사내하청 동지들이 고용승계되고 전원 정규직화 되는 날까찌 함께 투쟁할것을 결의하면서 연대의 기운을 북돋웠다.
에스-오일 토탈윤활유 사내하청지회(STLC사내하청지회) 동지들은 불법파견과 최저입찰제를 끝장내고 전원 정규직화를 쟁취할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화섬노조 울산지부는 이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다.
뼈빠지게 일했는데 집단해고 웬말이냐!
집단해고 철회하고 고용승계 보장하라!
최저입찰제 끝짱내고 고용승계 쟁취하자!
불법파견 철회하고 정규직화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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