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바람

4.24 화섬노동자 투쟁선포식 본문

세상 이야기

4.24 화섬노동자 투쟁선포식

카알바람 2013. 4. 26. 14:57

 

20130424_170921.jpg

 ▲ 지역대표자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오후 4시,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의 주최하에 2013년 투쟁 선포식이 진행되었다. 이 날 선포식에는 전국의 300~400 가량의 화섬노동자들이 대림산업 전주공장 앞에 모여 '발암물질 없는 현장 만들기', '장기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노동법 재개정 촉구' 등을 외쳤다.

 

이들은 화학섬유 장기투쟁사업장 중의 한 곳인 대림산업 전주공장 앞에서 선포식의 본 집회를 진행했다. 대림산업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산별노조(대림산업지회)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 도출한 두 차례의 잠정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본 집회의 마지막을 화섬노조 지역대표자들의 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 하면서 대림산업 담장에 리본을 묶는 것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후 "교섭해태, 책임전가 대림자본 규탄한다", "부당한 조합원 징계, 온몸으로 거부한다", "인사고과 악용하는 아데카자본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여 또다른 장기투쟁사업장인 아데카 코리아로 이동했다.

 

아데카 코리아로 이동해서 부당한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성과급 차별 지급, 어용노조(복수노조)와의 단체협약 체결 등을 규탄한다며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단체협약 내용에 조합원 활동에 관한 것은 없고, 징계사유만 가득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