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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노동절대회 참석 “투쟁하는 노동자와 끝까지 함께”

카알바람 2013. 5. 2. 14:26

진보당 노동절대회 참석 “투쟁하는 노동자와 끝까지 함께”
이정희 대표 “박근혜 정부의 노동자 탄압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
  2013-05-01 21:36:54 (**.**.237.130) / 권종술 기자


통합진보당은 제12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노동절기념대회에 함께 했다. 통합진보당은 “오직 단결과 연대, 투쟁으로 일어서는 모든 노동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희 대표는 “노동자가 자기 힘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사회, 노동자가 인간으로서 정당하게 대접받는 사회, 더 이상 색깔론까지 동원한 탄압을 받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앞장서며 노동자 민중 속에 뿌리내린 노동자 정당으로서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자권리선언 “민중과 더불어 승리”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공공성 쟁취!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가 1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노동절 기념대회는 서울 이외에도 광주, 대구, 부산, 인천 등 전국에서 함께 열렸다. 이날 집회에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 안동섭 사무총장, 김재연·김미희·이상규·이석기 의원 등 당지도부와 많은 당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123주년 세계노동절, 노동자 권리선언’을 발표해 “우리는 거대 자본과 권력에 맞서 투쟁할 것이며, 오늘 우리는 시급한 과제로부터 투쟁을 시작하고 내일, 민중과 더불어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공공부문 노동기본권 쟁취하고 민주노조 강화 △정리해고 철폐·해고자 복직 쟁취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실현 △공공의료원 폐업 막아내고 의료공공성?사회공공성 강화 △산재사망 처벌법 강화, 최저임금 인상 현실화 쟁취 △남북대결 중단, 대화복구와 평화협정 체결, 노동자가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에선 각계각층의 권리선언도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청소년노동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소수자들은 “성소수자는 평등하고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도 “장애인은 등급이 아닌 인간으로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고 선언했다. 도시빈민과 영세자영업자들은 “모든 시민은 가난으로 고통 받지 않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다”고 외쳤다.



진보당 “절망 속에 스러져간 노동자들을 잊지 않겠다”
이정희 대표 “노동자 민중 속에 뿌리내린 노동자 정당으로서 매진”

통합진보당은 노동절을 맞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노동자들 스스로 정치적 권리를 실현하고자 만든 정당이 통합진보당이다. 진보당은 한없는 절망 속에 스러져간 노동자들을 잊지 않겠다. 오늘도 하늘 가까이 올라가 삶을 갈구하는 노동자들이야말로 진보당의 존재이유”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이어 “123년 전 자본의 노예이기를 단호히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을 높이 세우며 불의와 차별에 저항했던 그 정신 그대로, 오직 단결과 연대, 투쟁으로 일어서는 모든 노동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 노동자들이 함께 기뻐해야 할 명절이지만 우리 노동자들은 여전히 기본적인 권리를 찾기 위해 고통을 견디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노동자들에게 약속했던 대선 공약을 뒤집었다.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도 거부하고,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약속도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연이은 노동자 탄압과 철도노조 간부들을 국가보안법으로 압수 수색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박정희 유신정권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활동을 국가보안법 색깔론으로 탄압했던 것과 똑같다. 탄압은 반드시 저항을 낳는다는 것이 역사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자 탄압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또 “진보당은 지난 대선에서 노동조합 조직률을 50%로 끌어올리고,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로 최소한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노동자들께 드렸다”며 “노동자들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노동조합이라는 무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진보당은 123주년 노동절을 맞아서 노동자가 자기 힘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사회, 노동자가 인간으로서 정당하게 대접받는 사회, 더 이상 색깔론까지 동원한 탄압을 받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앞장서며 노동자 민중 속에 뿌리내린 노동자 정당으로서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글= 진보정치 권종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