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하면 철야 천막농성 하겠다” 본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하면 철야 천막농성 하겠다”
광주·전남진보연대, 보훈처 답변 요구…오병윤,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 촉구
김주형 기자 kjh@vop.co.kr
입력 2013-05-14 02:20:06l수정 2013-05-14 07:47:21
광주진보연대와 전남진보연대는 13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식 공식 제창을 촉구하고 있다.ⓒ민중의소리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식에서 퇴출시키고 새 기념곡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진보단체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공식 식순에 넣지 않으면 기념식장인 국립5.18민주묘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과 농민회를 비롯한 광주와 전남지역 진보적 연대단체인 광주진보연대, 전남진보연대는 13일 오후 1시 광주 북구 운정동(망월동) 5.18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기념식 공식 제창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전주연 광주광역시의원, 김희용 광주시민센터 공동대표, 장헌권 광주NCC 인권위원장, 김용성 광주평화와통일여는사람들 공동대표, 박동일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장을 비롯해 4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최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배제와 새로운 기념곡 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보훈처의 행태는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국가보훈처의 이런 행태는 5.18과 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대통합’을 외치고 있는 박근혜정부 들어서 올해 또 다시 보훈처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부터 시작된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은 광주시민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식에서 광주시민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훈처가) 만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할 경우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국가보훈처장 사퇴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요구하는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이들이 보훈처에 답변을 요구한 기일은 15일 정오까지로, 보훈처가 이를 거부하면 광주 및 전남진보연대를 비롯해 광주지역 시민사회와 5.18 관련단체를 포함해 16일 철야 천막농성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오병윤 진보당 원내대표는 “박승춘 보훈처장이 이런 역사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선열들을 기리는 책임을 맡을 수 있겠는가”라며 보훈처장의 해임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시민이 부르는 노래이며 민주와 인권,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노래”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첫해 이후 해마다 대통령이 기념식 참석을 거부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이 일면서 5.18 국가기념일 의미가 퇴색하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시민사회가 배수진을 치고 보훈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박근혜 정권과 보훈처가 어떻게 화답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과 농민회를 비롯한 광주와 전남지역 진보적 연대단체인 광주진보연대, 전남진보연대는 13일 오후 1시 광주 북구 운정동(망월동) 5.18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기념식 공식 제창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전주연 광주광역시의원, 김희용 광주시민센터 공동대표, 장헌권 광주NCC 인권위원장, 김용성 광주평화와통일여는사람들 공동대표, 박동일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장을 비롯해 4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최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배제와 새로운 기념곡 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보훈처의 행태는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국가보훈처의 이런 행태는 5.18과 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대통합’을 외치고 있는 박근혜정부 들어서 올해 또 다시 보훈처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부터 시작된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은 광주시민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식에서 광주시민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훈처가) 만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할 경우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국가보훈처장 사퇴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요구하는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이들이 보훈처에 답변을 요구한 기일은 15일 정오까지로, 보훈처가 이를 거부하면 광주 및 전남진보연대를 비롯해 광주지역 시민사회와 5.18 관련단체를 포함해 16일 철야 천막농성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시민이 부르는 노래이며 민주와 인권,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노래”라고 분명히 하면서 논란의 일으킨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공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오병윤 진보당 원내대표는 “박승춘 보훈처장이 이런 역사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선열들을 기리는 책임을 맡을 수 있겠는가”라며 보훈처장의 해임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시민이 부르는 노래이며 민주와 인권,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노래”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첫해 이후 해마다 대통령이 기념식 참석을 거부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이 일면서 5.18 국가기념일 의미가 퇴색하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시민사회가 배수진을 치고 보훈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박근혜 정권과 보훈처가 어떻게 화답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이날 기자회견 시작과 마무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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