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33차 정기대의원대회 성원부족으로 유회 본문
33차 정기대의원대회 성원부족으로 유회 | ||||||||||||||||||
7기 2년차 사업계획, 예산 확정… 중집에서 당면투쟁 논의할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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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정리해고 철폐, 기획탄압과 노조파괴 해결 등 3대 현안 당면 투쟁 건 처리가 무산됐다. 두 시간 이상 논란 끝에 성원부족으로 대의원대회가 유회된 것. 598명 성원에 과반수는 300명을 넘어야 하나, 밤 0시 40분경 성원은 261명에 불과했다.
노조는 당면투쟁 건으로 △11월 24일(토) 노동탄압․노조파괴 규탄 금속노조 결의대회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철폐를 위한 범국민대회 △12월 7일(금)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세부계획 추후 제출) △12월 8일(토) 민중대회 등의 투쟁 일정을 제시했다. 더불어 12월 10일 이후 금속노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하되 구체적 요구와 일정, 세부전술은 중집에서 결정하는 안을 정기대대에 올렸다.
한편 김효찬 대의원(현대차전주비정규직 지회장)을 비롯한 51명의 대의원들은 금속노조 11월~12월 투쟁에 대해 더 구체적 내용으로 현장발의안을 냈다. 현장발의 안은 지부별 거점농성(쌍용차 분향소, 울산 철탑농성장, 유성 굴다리 농성장) 결합 및 11월 22~23일 잔업거부, 대선후보 등록 전후로 4시간 총파업 후 권역별 집회, 12월 7일 2차 총파업 후 양재동 집중투쟁, 12월 8일 민중대회 등을 제시했으며, 이후 3차 파업 시기는 중집에 위임할 것을 제안했다.
박상철 위원장은 “금속노조 7기 들어와서 뻥파업 한 적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정말 신중하게 결정을 해달라”며 “현장발의안과 집행부안에 대해 대의원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논란은 두 시간 이상 이어졌다.
첫번째 논란은 노조 총파업이 대의원대회 결의로 가능한지, 각 지부의 총회를 통한 찬반투표를 벌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노조 규약은 “조합의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전국 쟁의행위는 재적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되, 그 방식은 조합원의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에 의한다.”고 돼 있다. 한편, 대의원대회에서 전국적 노동쟁의를 의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규약상 서로 충돌되는 내용이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논란은 현장발의 안을 감안해 중집에서 구체적 전술을 결정할 수 있도록 위임해 달라는 박상철 위원장의 제안에 대한 것이었다. 노조가 제시한 12월 10일 이후 “정세의 변화를 고려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계획과 대선후보 등이 철탑농성장과 쌍용차 분향소를 찾아오는 등 사회적 여론이 우호적인 지금 시급히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다. 팽팽하게 주장들이 맞서는 가운데, 결국 표결을 통한 방법으로 정리하게 됐다. 표결을 위해 성원을 확인한 결과 대의원대회 유회가 확인되면서 당면투쟁건은 33차 정기대대에서 의결되지 못 했다.
당면투쟁 건에 앞서 논의한 7기 1년차 사업평가 및 결산보고 승인 건, 7기 2년차 사업계획 확정 건, 7기 2년차 사업예산 확정 건은 몇몇 대의원들의 의견 표명 뒤 노조가 제출한 원안이 통과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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