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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문 지부장 송전탑에 올라 농성자들과 대화
이정은기자 2012-11-23 13:11
문용문 현대차 정규직노조 지부장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 중인 철탑에 올라 농성자들과 만났다.
문 지부장은 23일 오전 11시경 농성장에 찾아와 맨 몸으로 철탑에 올라갔다. 이양식 조직강화실장과 함께 올라갔고 방송사의 촬영은 거부했다.
문용문 지부장은 농성 중인 최병승, 천의봉 씨와 약 1시간 가량 얘기를 나눈 후 철탑에서 내려왔다. 문 지부장은 “회사가 불법파견 문제를 인정하는 첫 단추를 끼웠으니 앞으로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다시 한 번 논의하자”고 말했다.
최병승 씨는 대화가 끝난 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칙을 다시 확인하는 수준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최 씨에 따르면 문용문 지부장이 “정규직 노조가 내놓은 3대 방향성에 대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최 씨는 “오해를 푸는 길은 6대 요구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 지부장은 “최병승 정규직 채용은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것일 뿐 불법파견 문제가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빨리 잘 정리돼서 내려와서 열심히 투쟁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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