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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7일 3대 현안 돌파 대대 연다

카알바람 2012. 12. 6. 11:37

12월17일 3대 현안 돌파 대대 연다
5일, 노조 중앙위 1월 총파업 포함 투쟁 계획 안건 확정
2012년 12월 05일 (수) 박정미 선전국장 edit@ilabor.org

12월17일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불법파견·정리해고·노조파괴 해결을 위해 내년 1월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을 결의한다.

 

노조는 17일 열릴 34차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할 당면 투쟁 안건을 5일 열린 노조 101차 중앙위원회에서 중앙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대에서 1월 총파업이 결정되면 돌입 시기 결정은 중집에 위임하기로 했다.

 

   
▲ 12월5일 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101차 중앙위원회에 참석한 중앙위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신동준

대대에 상정된 안건은 1월 총파업 조직을 위해 △12월 18일~28일 1차 노조임원 현장순회 △12월 20일 전 조합원 잔업거부, 사업장별 보고대회와 지역집회 △1월 7일~11일 2차 노조임원 현장순회 △1월 초중 전 조합원 2차 잔업거부 및 2013년 투쟁승리를 위한 지역별 결의대회 개최 등 계획이 포함돼 있다. 총파업 돌입까지 확대간부 출근선전전, 상집 철야 농성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노조는 노동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철 위원장은 중앙위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33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유회된 것은 집행부에 책임 있다”며 공개 사과했다. 지난 11월 19일에 열린 노조 33차 정기대의원대회는 당면투쟁 안건과 현장발의안을 논의하다가 성원부족으로 유회됐다. 박 위원장은 “도저히 땅을 밟을 수 없어서 고공농성을 하는 동지들을 위해 불법파견, 정리해고, 노조파괴 3대 현안 투쟁을 끝까지 승리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12월5일 열린 노조 101차 중앙위원회에서 박상철 위원장이 12월17일 임시대의원대회 소집을 비롯한 당면투쟁 건 통과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르리고 있다. 신동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조직 내부에서 논란이 돼 왔던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을 결정한 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규약 해석 안건은 차차기 대의원대회에서 규약 개정 등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지난 정기대의원대회 안건이었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기금 결의 건은 전 조합원의 투쟁기금 모금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각 지부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리거나 끝난 상황. 노조 대대에서 투쟁기금으로 결의하더라도 각 지부 임시대대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해 3월이나 돼야 기금이 걷히기 때문에 모금으로 변경 결의했다.

 

중앙위원회는 7기2년차 단체협약위원회 구성도 확정했다. 기아차 관련 징계 재심 안건은 차기 중앙위원회로 이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