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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후보, 전남 여수시의원 당선…진보당 의원 3명으로 늘어

카알바람 2012. 12. 20. 10:14

 

김영철 후보, 전남 여수시의원 당선…진보당 의원 3명으로 늘어

민주당 무공천으로 무소속 후보 3명과 경합 끝에 755표차 신승

김주형 기자 kjh@vop.co.kr

입력 2012-12-20 00:25:56 l 수정 2012-12-20 01:00:28

 

김영철 여수시의원 당선자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3일 김영철 여수시의원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전남지역에서 12.19 재보궐선거에서 2번째 당선자를 배출했다. 윤석현 전남 화순군의원 당선에 이어 김영철 여수시의원(여수바선거구) 후보를 당선시켜 4.11총선에 이어 다시 한 번 ‘진보당 바람’을 일으켰다.

김영철 당선자는 19일 자정이 조금 못된 오후 11시40분께 득표율 30.13% 5,644표를 얻어 주재현(26.09%) 무소속 후보를 755표 차이로 누르고 힘겹게 승리했다. 최진모(22.98%)·김덕모(20.78%) 무소속 후보가 뒤를 이었다.

김 당선자는 이날 마지막까지 가장 열세였던 지역인 율촌면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 이같은 당선의 기쁨을 안게 됐다. 여수바선거구는 총유권자 26,091명 가운데 19,582명이 투표해 75.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김 후보의 당선으로 여수시의회에는 진보당 소속 의원이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에서 김상일 의원이, 비례대표로 임순악 의원이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당선된 데 이어 3번째 시의원을 배출했다.

한편, 윤석현 전남 화순군의원 후보가 359표 차로 정철진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이광민 여수시의원(자선거구) 후보는 18.27% 5,180표를 득표해 낙선했으며, 광주 동구의원(나선거구) 후보 또한 22.78% 3,449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