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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금속노조, 대화 물꼬 트나

카알바람 2013. 1. 22. 11:22

한진중-금속노조, 대화 물꼬 트나

21일 실무협의 열어 협상 방식 조율

김미영  |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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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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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21일 실무협의를 통해 협상 개최방안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고 최강서 조직차장이 지난달 21일 부산 한진중 영도조선소 지회사무실에서 목매 숨진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노사 간 첫 접촉이다.

그동안 회사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의 문제이고, 지회가 교섭대표노조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섭을 거부해왔다. 지회 관계자는 "지난 17일 네 번째 교섭요구서를 발송했는데 회사가 '단체협상 요구에는 응할 수 없지만 고인의 장례에 관한 제반문제는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대화를 거부해오던 회사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고 최강서 조직차장 자결사건이 장기화되는 것에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전국에서 37대의 희망버스가 한진중 영도조선소 앞에 모인데 이어 오는 26일 2차 희망버스가 시동을 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