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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0일 파업 변함없다”

카알바람 2013. 1. 23. 10:23

“1월30일 파업 변함없다”
각 지부 모든 전술 동원해 권역별 파업결의대회 총력 집중
2013년 01월 22일 (화) 신동준 선전홍보실장 edit@ilabor.org

1월30일 노조는 정리해고, 노조파괴, 불법파견 정규직화 등 3대 현안 해결을 위한 총파업을 예정대로 집행한다.

1월22일 열린 노조 7기 39차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는 “총파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 각 지부는 모든 전술을 동원해 권역별 파업결의대회에 조합원들을 총력 조직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중집위원들은 네 시간 동안 토론 끝에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박상철 위원장은 최종 방침을 제안하면서 “고민 많았다. 파업 참여 사업장이 적어도 파업철회를 결정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철탑에서 다리에서 우리 조합원들이 목숨 건 투쟁 전개하고 있다. 노동운동에서 전선을 치고 있는 노조는 금속이 유일하다. 이 전선에서 스스로 물러서는 것은 맞지 않다”며 파업 결정이 갖는 중대함을 상기시켰다.

 

이어 박 위원장은 “총파업 기조는 유지하고 각 지부는 권역별 파업결의대회 참여를 최대한 조직한다. 1월30일 이후 중집에서 이후 투쟁 계획을 세밀하게 만든다”는 파업 방침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파업을 철회하는 일보후퇴는 조직적 후퇴가 아니라 노동운동 전체의 후퇴가 되는 것이다. 평가는 냉정하게 받겠다. 현재 우리 실력에서 다시 출발하자”며 파업에 임하는 결의를 밝혔다.

 

1월30일 권역별 파업결의대회는 네 곳에서 열린다. 서울, 강원, 인천, 경기, 충남, 대전충북, 전북지부와 해당지역 기업지부단위는 16시 서울 결의대회에 참여한다. 경주, 포항, 울산지부와 해당지역 기업지부단위는 15시 울산 결의대회에, 대구, 구미, 경남, 부산양산지부와 해당지역 기업지부단위는 15시 부산역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광주전남지부와 해당지역 기업지부단위는 15시 광주노동청에서 열리는 파업 결의대회로 집결한다.

 

이날 중집에서 1월26일 투쟁 방침도 결정됐다. 경기지부는 평택에서 열리는 쌍용차지부 희망버스 행사에 참여하고 부산양산지부는 한진중공업지회 집회에 참여한다. 두 지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오후 네 시에 열리는 ‘현대차비정규직지회 고공농성 100일, 정규직 전환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모여 투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