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울산방송, 투기성 펀드 투자 관련자 경징계 논란 본문
울산방송, 투기성 펀드 투자 관련자 경징계 논란 | ||||||||
경고·정직 1개월 ‘솜방망이 징계’ 비판 …노조 “관련자 사퇴”촉구 | ||||||||
| ||||||||
| ||||||||
울산방송(대표이사 이상용)이 회사 유보금을 투기성 펀드에 투자해 물의를 일으킨 관련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방송은 6일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투자를 주도한 경영담당 이사에게는 경고, 기획관리팀장에게는 정직 1개월과 감봉 6개월 등의 처분을 내렸다.
경영담당 이사와 기획관리팀장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증권사 주가연계증권(ELS) 중에서도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개별종목형 펀드 6개에 회사 유보금 60억원을 투자해 평가손실액까지 합쳐 15억여원의 손실을 발생시켰다. 또한 2011년 6월에 10억원을 투자한 A증권사 펀드의 경우 당시 해외 체류 중인 대표이사의 결재 없이 단독으로 결정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울산방송 지부(위원장 김영곤, 이하 울산방송 노조)는 지난 5일 저녁 비상총회를 열고 △관련자의 즉각 사퇴 △투자 손실 변제 △이사회와 대주주에게 허위 보고 사과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비상총회 다음날인 6일 투자 관련자에 대해 경징계 처분에 그쳐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려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울산방송 한 직원은 “사측은 업무 중 발부된 교통 과태료 범칙금이나 촬영 중 발생한 카메라 파손도 직원이 부담하도록 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가벼운 처분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며 “내부 직원들은 이번 징계로 더 열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울산방송 노조는 오는 7일 오전 집행부 중심으로 피켓 시위를 벌이며 관련자의 사퇴와 손실 변제라는 기존 입장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 강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조는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법, 집시법 사실상 경찰 허가제에 제동 (0) | 2013.02.08 |
---|---|
“철탑농성 풀면 대화 중재” (0) | 2013.02.07 |
朴 ‘4대 중증질환 공약’도 말장난…시민단체 “재선거감” (0) | 2013.02.07 |
박근혜 , 국정녀 '성폭행범수법' '여성인권침해' 이용하고 '입~딱' (0) | 2013.02.07 |
"아들의 관을 날마다 여는 심정, 아시나요?" (0) | 2013.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