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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상급식 30%대...전국 최하위권 232개 초중고 중 85개교만 무상급식

카알바람 2013. 3. 7. 11:47

울산 무상급식 30%대...전국 최하위권
232개 초중고 중 85개교만 무상급식
이종호기자  2013-03-06 14:03

울산의 무상급식 비율이 전국 17개 특별,광역시도 가운데 16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김춘진 국회의원(전북 고창부안)이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분석해 지난 4일 발표한 '2013년도 시도별 무상급식 실시현황'에 따르면 울산은 232개 초중고교 가운데 85개 학교만 무상급식을 실시해 무상급식비율은 36.6%에 그쳤다. 이는 433개 학교 가운데 72개교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대구(16.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수치고, 전국 평균 72.6%의 절반 수준이다. 무상급식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826개 초중고 가운데 785개 학교가 무상급식을 실시해 95.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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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학교별 무상급식 추진현황'에서도 울산은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5개 구군 모두 무상급식을 실시하지만 중학교는 5개 구군 중 한 곳만 부분 실시하고 있다. 중학교 무상급식을 100% 시행하지 않는 곳은 울산(20%)을 비롯해 대전(0%), 부산(6.3%), 인천(10%), 대구(75.0%) 밖에 없다.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구군도 울산엔 없다. 전남과 전북, 경남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249억원의 무상급식예산을 편성했다. 울산시는 올해도 무상급식예산을 한 푼도 책정하지 않았다. 북구는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저소득층 아동과 4개교를 제외한 16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6억 8,300만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책정했다. 동구도 12개교 초등 6년생을 대상으로 6억 5,400만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잡았다. 올해 처음 무상급식예산을 책정한 울주군은 교육청 지원에서 제외된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45% 수준인 11억 5,900만원을 편성했다.


한편 친환경급식비는 올해 울산시 18억원과 구군 18억원을 합쳐 36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청도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3억 9,900만원을 편성했다. 친환경무상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북구와 동구는 각각 10억 2,600만원과 8억 3,000만원을 친환경급식비로 따로 책정해 올해 울산의 전체 친환경급식비는 58억 5,500만원이 쓰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