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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합동 군사훈련 즉각 중단, 평화협정 체결하라”

카알바람 2013. 3. 7. 12:50

 

“한미합동 군사훈련 즉각 중단, 평화협정 체결하라”
이정희 대표, 한반도 위기상황 긴급 성명… “전 당원 오늘부터 평화행동 나서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대북제재와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야 한다고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긴급 성명을 6일 오전 국회에서 발표했다.

 


 

북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키리졸브-독수리 군사연습이 시작되는 3월 11일부터 ‘정전협정을 완전히 백지화해버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전쟁위기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 대표는 “지금의 상황은 긴장과 대화가 되풀이되던 과거와 전혀 다른 국면”이라며 “이는 최소한의 전쟁억제 장치였던 정전협정이 폐기되는, 그야말로 한반도와 관련국들이 임의의 시간에 전쟁이 터질 수 있는 상황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전쟁을 단호히 반대하고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며 “만약 사소한 군사적 충돌이라도 발생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박한 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평화협정 체결”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북제재와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박근혜 정부는 대북특사파견을 즉각 실행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가동해야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할 박근혜 정부는 현재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부추기는 제재와 군사적 압박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평화를 염원하는 각계각층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며 “한반도 전쟁위기를 막고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힘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있다”고 평화협정 체결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더불어 “통합진보당은 한반도 긴장격화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전당원이 오늘부터 ‘평화협정체결’을 위해서 모든 평화애호세력과 손잡고 평화행동을 강력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