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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위기때마다 떼돈버는 대기업 민영 발전소

카알바람 2013. 3. 12. 13:28

전력위기때마다 떼돈버는 대기업 민영 발전소
한전은 적자인데... 포스코, GS는 4000억 이익남겨...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3/03/11 [14:16]


[뉴스데스크]


MBC 보도에 따르면 대림과 태영, 미쯔비시 등 대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건설하는 경기도 포천의 한 민영 발전소 외에도 대기업들은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전국 곳곳의 발전소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발전소를 짓기만 하면 큰 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GS그룹 계열발전소인 GSEPS가 작년에 한전에서 전기를 사 쓴 가격은 1kWh당 81원인데 놀랍게도 한전에 전기를 팔 때는 168원을 받았다. 같은 전기인데 살 때보다 두배 넘는 값에 판 것이다.

이 때문에 작년 3/4분기까지 한전이 8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동안, GS와 포스코 등 대기업 계열 발전소는 390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SK E&S는 계열 발전소를 합병한 뒤 같은 기간 6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년 만에 수익이 4배 가까이 치솟았다.
▲     © MBC 켑처

가정용 전기가 14%, 산업용 전기가 55%. 전기 사용량을 보면 산업용이 4배나 많다. 사용 요금을 보면 가정용이 120원, 산업용이 81원으로 산업용이 훨씬 싸다. 전기를 적게 쓰는 국민들이 전기료는 더 비싸게 내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비싼 전기요금을 내서 대기업은 낮은 가격으로 전기를 쓰고, 또 발전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면 아주 높은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이중의 특혜를 누리고 있다. 무더위나 강추위로 전력 위기 상황이 되면, 한전은 원가보다 훨씬 비싼 값에 대기업 발전소에서 전기를 사와야 한다. 

그래서 전력위기 상황이 많아 질수록 대기업 발전소의 수익이 급증하는 매국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고라 논객 아이디 삶의의미는 "결과적으로 대기업에 이익을 왕창 몰아주고 이익을 몰아준 만큼 전기요금을 인상해 국민들에게 전가했다. 새누리정권이 어떤식으로 전기요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나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도한 MBC 감히 특종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런 경악할만한 사실을 국민들은 잘 모른다. 국민들 피빨아먹는 정권의 만행 일단은 널리 알리자" 며, "전기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국민착취 구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