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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신규채용 2100여명 추가 지원

카알바람 2013. 1. 3. 14:58

현대車 신규채용 2100여명 추가 지원

첫날 3027명 등 5100여명 사내하청 근로자
6800여명중 75% 지원
9일까지 지원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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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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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1일부터 재개한 신규채용에 2100여명이 추가로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신규채용 첫날 지원한 3027명을 포함하면 지원자는 모두 5100여명이다. 사내하청 근로자 6800여명 가운데 75%가 지원한 것이다. 이 중에는 사내하청 노조원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회사는 파악했다.

현대차는 오는 9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지원자격은 사내하청 근로자 가운데 고교, 전문대 졸업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현대차는 2016년 상반기까지 3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시 하창노조 조합원이라고 해서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채용 이후에도 진행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최종 소송결과에 따라 조치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내하청 근로자 중 75%의 인원이 접수한 것을 보면 대수의 근로자들이 신규채용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하청노조는 대다수 현장근로자들의 바람을 외면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청노조는 사측의 신규채용에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가 전원 정규직화를 하지 않고 신규채용을 통해 선별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상록 비정규직지회 정책부장은 “집회 등을 통해 신규채용 중단을 촉구하고, 현대차의 부당함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