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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들인 홍상어는 실패, 북한어뢰는 1발로 천안함 격침?

카알바람 2013. 3. 7. 11:33

1천억 들인 홍상어는 실패, 북한어뢰는 1발로 천안함 격침?


(서프라이즈 / 철이21 / 2013-03-06)

2009년 "수직으로 발사돼 적 잠수함을 잡는 미사일로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자랑했던 홍상어가 시험발사에 또 실패해 사실상 군사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유도 무기가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으려면 시험평가 때 명중률이 75% 이상이어야 하는데, 홍상어는 8발의 시험발사 중 5발만 가상표적에 명중해 62.5%의 명중률을 보였다.

 

홍상어는 2000년부터 9년 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사거리 20㎞의 대잠수함 미사일이다.

 

1천억이 들어간 홍상어 어뢰가 부적합한 명중률을 보였는데, 북한 잠수함은 단 1발의 어뢰로 천안함을 두 동강 냈다는 국방부 합조단의 주장을 믿을 수 있는가?

 

홍상어는 연습탄보다 실탄사격 때 오히려 불발탄이 많이 나왔다. 발사 후 10여㎞는 정상적으로 날아갔지만 수중에서 어뢰 추진체가 작동하지 않아 가상 목표물 타격에 실패했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동해안 일대에서 한·미 연합으로 진행한 대잠훈련 도중 세종대왕함에서 발사한 실탄 어뢰 2발이 모두 목표물에 닿지 못하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미 버클리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로 어뢰 등 유도무기와 대잠수함전 전문가인 안수명 박사는 천안함의 어뢰피격 확률이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

 

어뢰는 표적함의 추진계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쫓아 추적한다. 군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 어뢰가 스크루나 와류 등 함정에서 발산되는 음향을 뒤쫓아 근접 거리에서 폭발하는 수동음향어뢰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수명 박사는 백령도와 같은 서해 인근 해상의 조건에서는 탐지음파 대 소음(Signal to Noise ratio)의 차이를 모르기에 음향에 수중탐지나 추적은 거의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1천억을 들인 홍상어 어뢰의 시험발사 명중률이 고작 62.5%인데, 북한 잠수함이 한·미연합대잠수함 훈련이 진행 중인 서해에 침투해, 조류가 가장 빠른 백령도 연안에서, 잠수함을 잡는 초계함인 천안함을 단 1발로 명중시켜 두 동강 냈다는 국방부 합조단의 주장은, 과학적으로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홍상어 / 사진 출처 : 방위사업청

대잠어뢰 홍상어 또 시험발사 실패

8발 중 3발 불발…설계오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산 대잠수함 어뢰 '홍상어'가 시험발사에서 '전투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6일 "홍상어가 실전배치되고 지난해 7월 실시된 첫 시험발사가 실패한 이후 8발의 추가 시험발사를 했으나 5발만 가상의 표적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유도 무기가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으려면 시험평가 때 명중률이 75% 이상이어야 한다.

군 당국은 작년 10월부터 홍상어 10발을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3발이나 목표물을 맞추지 못해 나머지 2발이 모두 명중해도 전투적합 판정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10∼11월 연습용 5발, 연말·연초에 실전용 3발 순으로 시험발사가 이루어졌다"며 "연습탄 사격에서 문제가 보완됐어야 하는데 실탄사격 때 오히려 불발탄이 많이 나와 관계자들이 난감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상어는 2000년부터 9년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사거리 20㎞의 대잠 어뢰다. 길이 5.7m, 지름 0.38m, 무게 820㎏에 달하며 1발의 가격은 18억원에 이른다.

홍상어는 작년 7월 25일 동해상에서 이루어진 성능 검증 목적의 시험발사 때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고 유실됐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10발의 추가 시험발사를 해본 뒤 최종 납품받기로 했으나 명중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으로 설계 오류에 일단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상어 전력화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홍상어 설계를 주관한 ADD와 양산을 담당한 방위산업체 L사,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해군 등 관계기관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129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