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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건설노조, 이르면 22일 ‘1차 징검다리 불시파업’

카알바람 2013. 4. 15. 11:20

울산건설노조, 이르면 22일 ‘1차 징검다리 불시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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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15일 (월) 서승원 기자 ggundle2000@iusm.co.kr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지부장 김낙욱·이하 울산건설노조)가 오는 22일 혹은 다음달 1일부터 ‘1차 징검다리 불시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지난 11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오는 22일이나 5월 1일부터 5∼10일 동안 징검다리 파업을 하기로 했다.
‘징검다리 불시파업’은 파업 지침이 있을 시, 모든 조합원이 일시에 현장을 멈추며, 파업 횟수와 기한이 정해져있지 않은 파업 형태다.

노조는 오는 6월에 대정부 총파업 상경투쟁을 벌이고 이후 2, 3차 징검다리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공권력 투입을 통한 대체차량 투입 및 다른 지역 차량 투입을 통한 공장가동을 예상해 5일에서 10일간 1차 징검다리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건설노조는 2013년 임단협 5대 기종(굴삭기, 덤프, 레미콘, 펌프카, 크레인) 요구안 수용과 레미콘 사용자단체에 대해 단체교섭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울산혁신도시 건설현장을 비롯해 아파트 건립현장, 공장 신설현장 등에서 공사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각 건설업체와 레미콘 공장에 △굴삭기-덤프의 적정임대료 보장 △레미콘, 펌프카, 크레인 노동자의 일요 휴무 △레미콘-펌프카 노동자들의 장시간노동문제 개선 △모든 건설기계 노동자의 건설기계표준임대차계약서 의무작성 정착 △노조활동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