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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쓰는 일기

아이구, 내 신세야...

카알바람 2012. 10. 30. 15:07

정말 하고싶고 해야하고, 할 일은 많지만 현실적인 여건들이 그 일들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않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몸짓패로써 몸짓패 사업을 정말 열심히 하고도 싶고, 해고자로써 원직복직을 위한 온갖 투쟁방안들을 실천에 옮기고도 싶고, 울산지역의 각종 투쟁사안들에 대해 함께 하고도 싶고, 가장으로써 최소한의 가정경제를 책임지고도 싶고(아니 책임져야되는데....), 공장에서 같이 근무하던 조합원들을 만나 소주한잔하면서 공장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지역의 동지들과 허심탄회하게 활동에 관한 진한 이야기를 나누고도 싶고, 힘들고 어려워하는 동지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기쁘고 즐거운 일들을 함께 나누고도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처지가 정말 한심하고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밖에는 태풍의 영향권이라서 그런지 제법 바람도 불면서 빗줄기도 굵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토요일까지 내릴거라는데 정말 올해는 비가 줄기차게 내립니다.

다들 이번 비에 피해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고(특히 한텅공간)개도 안걸리는 5,6월 감기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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