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부분파업 돌입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부분파업 돌입

오늘 4시간·14일 6시간… 실무협의 뒤 내일 본교섭

2012년 12월 11일 (화) 22:02:22 권승혁 기자 0193614477@hanmail.net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울산, 아산, 전주)는 12일 주야 4시간, 14일 주야 6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13일 열리는 13차 본교섭에서 회사가 ‘6대 요구’에 대해 수용안을 내놓지 않으면 정규직 노조 교섭단에 원·하청 공동잔업 및 특근 거부, 공동 결의대회 개최를 제안키로 했다. 노조의 ‘6대 요구안’은 사내하청 노동자 전원 정규직화, 비정규직 고소·고발 등 철회, 불법파견 인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 노사와 하청 노사, 금속노조 등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12일 실무협의를 연 뒤 13일 본교섭을 가질 계획이다. 비정규직 사안을 놓고 회사는 2015년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3천명을 정규직 근로자로 신규채용 한다는 방침이지만, 비정규직노조는 사내하청 근로자 1만여명 모두를 정규직화해야 한다며 원론적 공방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