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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쓰는 일기

대리운전, 문 닫았습니다.

카알바람 2012. 10. 30. 15:28

그동안 동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과 애정으로 지켜주었던 민주&승리 대리운전이 이 밤을 마지막으로 간판을 내립니다.
1월 22일부터는 대리운전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2년하고도 3개월을 달려왔던 민주&승리 대리운전은 추억으로 사라집니다.
물론 해고자생활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비롯한 해고자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좀 더 가열차고 힘있는 투쟁을 위해 많은 미련과 아쉬움이 남지만 대리운전을 접고 다른 모습으로 동지들에게 다가가도록 할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제가 뭘할지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동지들과 이제는 마음놓고 밤에 술한잔은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년이 넘게 애타게 기다려온 동지들과 함께 밤에 마시는 술 한잔이 빨리 하고 싶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희들로 인해 국가에 거금의 세금을 납부하고 면허증까지 반납하신 동지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함께 전합니다.

그 동안 동지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치거나 포기하지않고 복직투쟁을 할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민주&승리 대리운전에 보내준 동지들의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이제는 몸짓패 활동도 마음껏 하고싶은데 뜻대로 잘될지 모르겠습니다.
우쨌던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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