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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어제, 횟수로는 4년만에 내가 속한 효성언양공장 현장조직 모임을 했습니다. 참나래가 만들어진 계기가 된 투쟁을 주도했던 현장조직이 파업 이후 단 한번도 공식적으로 모임을 갖지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다가 어제 모였습니다. 실질적인 2001년 효성 파업의 산파 역할을 했던 사람들..
오늘이 새해들어 결심한 온갖 결의들이 이어지는냐 마느냐는 기로에 선다는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의 날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아무런 결의도, 게획도 없이 그저 매일 반복되는 생활의 연장선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해복투의 올해 일정과 투쟁방안을 고민하고, 투쟁에 결..
올 한해 동안 민주&승리 대리운전을 이용해주신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다가오는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과 웃음이 늘 함께 하는 한해되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대리운전을 통해 동지들을 만나면서 많은 변화를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미안해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동..
지금 여기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앞 어느 pc방입니다. 뒷차가 태우러 오려면 앞으로도 족히 1시간은 더 걸릴것 같습니다. 어떤 아줌마를 태우고 왔는데 남편은 집에 있고 새로 사귄 애인과 오늘 낮에 싸워서 속상해서 옛날 애인이 있는 울산에 와서 옛날 애인과 한잔하고 경주가는 길이랍..
2000년, 처음 몸짓을 배우겠다고 할때부터 오늘 이시간까지 정말 마음편하게 강습이 보장되는 기간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투쟁과 예측할수 없는 일정들이 반복되면서 정기적인 강습마저 보장하지 못하고 헤매야하는 시간이 3년이 지난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는것이 신기하기도 ..
오늘 부산역에 갔었습니다. 거기에서 열사의 恨을 느꼈고 소리없는 외침을 들었습니다. 도대체 우리들은 언제까지 동지들의 죽음을 지켜봐야하고, 언제까지 뒤늦게 주검을 안고 울부짖어야만 합니까! 조금 더 연대하고 조금 더 가열차게 투쟁한다면 우리들의 소중한 동지들이 고립된 투..
사람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해고자라는 사실에는 결코 마음 아파하거나 단 한번도 후회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갑자기 해고자라는 신분보다는 해고자로써 투쟁을 병행하면서 생계를 일정부분 책임져야되는 부담감때문에 시작한 대리운전으로 인해 각종 강..
워낙 고생하다 보니 이제 고생했다는 말보다는 당연히 할일을 무사히 마쳤다고하는 인사가 더 어울릴것 같네요. 오늘 새롭게 지역집회 공연에 합류한 울산병원과 미포동지들! 함께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미포조선 동지들, 기분이 새롭네요. 앞으로 계속해서 볼수 있는건가요! 오늘..
정말 하고싶고 해야하고, 할 일은 많지만 현실적인 여건들이 그 일들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않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몸짓패로써 몸짓패 사업을 정말 열심히 하고도 싶고, 해고자로써 원직복직을 위한 온갖 투쟁방안들을 실천에 옮기고도 싶고, 울산지역의 각종 투쟁사안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