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끔 쓰는 일기 (340)
칼바람
대리운전 시간으로 어제(25일)가 아내 생일이었습니다. 며칠전부터 꽃무늬 원피스가 갖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파업 3주년 행사 준비하고 행사 진행한다고 깜빡잊고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부분도 일정부분 작용했지만 그래도 남편으로써 성의가 부족했던것은 변..
어제 태광정투위에 대한 손배가압류 소송에서 선고가 내려졌다. 작년 배달호 열사를 시작으로 노동자들이 손배가압류의 부당함과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손배가압류 철회를 외치며 분신과 자결로 맞서 항거했던 기억을 우리는 아직도 잊지않고 있는데 울산지방법원은 가압류를 ..
지난 5월 9일 효성노조 창립 27주년을 맞아 효상해복투에서는 파업 이후 움츠려있는 현장을 되살리고 민주노조를 복원하기위한 조합원들과의 단합대회를 가졌습니다. 살인적인 탄압과 파업이후 움츠려든 현장은 3년이 지난 시간동안 꼼짝달삭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이대..
어제 두 아들이 다니는 옥현초등학교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1학년 학부모와 2학년 학부모가 티셔츠를 희색과 검은색으로 입고 오라는 주문에 따라 아내가 아침부터 자는 사름을 깨웁니다. 옷 색깔만 구분안되는 혼자가면 되는데 옷 색깔을 구분해 오라는 통에 혼자 뭘 입고 가야할지 모..
요즘 대리운전이 구인난에 시달리다보니 컴퓨터 앞에 앉을 짬이 안나서 본의 아니게 카페에 흔적을 남기는 일을 소홀히 한것 같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연습도 못하고, 공연에도 결합하지 못하는데 이런 일마저 소홀히 하면 자꾸 동지들과 멀어질것 같은 기분은 들지만 현실적으로 마음..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입니다. 아무것도 한것이 없이 4월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다들 5월이 되면 한숨부터 쉽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등 챙겨야 할 날들이 너무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평소에 부모님이나 스승님, 그리고 아이들을 잘 챙겨온 분들은 별다른 걱정이 없겠지..
여기는 부산 구포동의 어느 피시방입니다. 지금부터 30분 이상은 이 피시방에 있어야 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리운전에 대해서 얘기좀 할려고 합니다. 요즘 울산지역 대리운전업체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서로 요금경쟁하면서 얼마전에 9000원짜리가 생기더니 얼마안가 8000원짜리가 두개..
민주노동당이 9-11석을 쟁취한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 동지들이 밤낮없이 뛰어다닌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오후에 야음1동 3투표소에서 참관인으로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가만히 지켜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고 보고느꼈습니다. 제일 먼저 다가오는것이 투표장소..
어제 집사람이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냐고 뜬금없이 물었습니다. 나는 까마득히 잊고있었습니다. 어제가 우리집 장남 9번째 생일이었습니다. 평소 아버지 노릇, 남편 노릇, 아들 노릇, 사위 노릇등 가족문제에 있어서 낙제점인 저였지만 그래도 우리 집사람이 절 인정해주는 유일한 부분..